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았거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요양원을 알아봐야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어르신을 위한 장기요양서비스는 요양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생활을 이어가면서 낮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도 있고,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방문요양도 있습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처럼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담 시설과 인력을 갖춘 기관도 있으며, 가족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돕는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이 알아두면 좋은 장기요양서비스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기관
-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
-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을 알아보기 전 어떤 서비스가 부모님 상황에 맞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치매 부모님 장기요양서비스, 왜 종류를 구분해야 할까?
치매 어르신을 위한 장기요양서비스는 이용 목적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서비스는 입소형 시설을 찾을 때 필요하고, 어떤 서비스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낮 시간 돌봄을 받을 때 필요합니다. 또 어떤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은 치매 수급자에게 초기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고, 어떤 서비스는 가족 보호자가 잠시 쉴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치매 요양원”만 검색하기보다는 부모님 상태에 따라 아래 질문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확인할 질문 | 살펴볼 서비스 |
|---|---|
| 집에서 생활은 가능하지만 낮 시간 돌봄이 필요한가? | 주야간보호,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 통합재가서비스 |
|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방문하는 서비스가 필요한가? | 방문요양,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
| 치매 어르신에게 맞춘 전담 시설을 찾고 있는가? |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
|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은 치매 수급자인가? |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 |
| 가족이 여행, 병원, 휴식 등으로 잠시 돌봄을 쉬어야 하는가? |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
| 여러 재가서비스를 한 기관에서 함께 받고 싶은가? | 통합재가서비스 |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치매 어르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환경을 제공하고, 치매 전문인력을 배치해 인지기능 유지와 문제행동 개선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일반 장기요양기관 중에서도 치매 어르신에게 맞춘 환경과 인력을 갖춘 곳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종류 | 설명 |
| 노인요양시설 내 치매전담실 | 요양원 안에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담실이 있는 입소형 시설 |
| 치매전담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 비교적 소규모 생활시설 형태의 치매전담 기관 |
| 주야간보호 내 치매전담실 | 낮 시간 동안 이용하는 치매전담 주야간보호센터 |
부모님이 집에서 생활은 가능하지만 낮 동안 보호가 필요하다면 주야간보호 내 치매전담실을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정에서 장기간 돌봄이 어렵고 입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노인요양시설 내 치매전담실이나 치매전담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함께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이용대상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아무나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 진료 이력과 장기요양등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 내용 |
| 치매 관련 조건 |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경우 |
| 장기요양등급 | 2~5등급 수급자 |
| 인지지원등급 | 주야간보호 내 치매전담실에 한해 이용 가능 |
| 주의사항 | 일부 2등급자는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어 공단 또는 기관 확인 필요 |
특히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는 모든 치매전담형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지지원등급은 주야간보호 내 치매전담실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관에 문의할 때 반드시 등급과 이용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기관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기관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장기요양요원, 예를 들면 요양보호사 등이 속한 기관에서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이 전담 시설과 인력 중심이라면,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기관은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이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서비스 가능한 급여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주야간보호 | 낮 시간 동안 기관을 이용하면서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음 |
|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 요양보호사 등이 집으로 방문해 인지활동형 서비스를 제공 |
집에서 생활하는 치매 어르신에게 방문요양이 필요한 경우라면 일반 방문요양뿐 아니라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이 가능한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은 단순히 신체활동이나 가사 지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는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판정받은 치매수급자가 등급을 받은 초기 단계에 이용할 수 있는 방문간호 서비스입니다.
대상은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판정받은 1~5등급 치매수급자입니다. 등급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총 4회 범위 안에서 월 2회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대상 |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판정받은 1~5등급 치매수급자 |
| 이용 시기 | 등급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
| 이용 횟수 | 총 4회 범위 내 |
| 월 이용 횟수 | 월 2회까지 |
| 월 한도액 |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 |
| 제공 인력 |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
| 주요 내용 | 치매돌봄 정보 제공, 교육, 상담 등 |
이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은 보호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 이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치매돌봄 정보와 교육,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최근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았다면 60일 이내에 이용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는 가정에서 중증 수급자나 치매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 여행, 병원, 경조사, 휴식 등으로 잠시 돌봄을 쉬어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가족이 집에서 부모님을 계속 돌보다 보면 하루 이틀이라도 돌봄 공백이 필요한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단기보호나 종일 방문요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고 보면 됩니다.
| 구분 | 내용 |
| 이용 대상 | 가정에서 중증 수급자 또는 치매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 |
| 중증 수급자 | 1·2등급 수급자 |
| 치매 수급자 | 치매가 있는 3~5등급 수급자 |
| 인지지원등급 | 이용 대상에 포함 |
| 단기보호 | 연간 12일 이내 |
| 종일 방문요양 | 연간 24회, 1회당 12시간 |
| 월 한도액 |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 |
단기보호는 어르신이 단기보호기관에 일정 기간 머무는 방식입니다.
가족이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하거나 보호자가 잠시 휴식이 필요한 경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일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으로 방문해 1회 12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어르신이 낯선 시설에 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종일 방문요양을 먼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급여 제공 여부는 기관 운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하는 날짜에 이용 가능한지, 대기자가 있는지, 추가로 준비할 것이 있는지는 해당 기관과 개별 상담이 필요합니다.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
통합재가서비스는 하나의 기관에서 수급자의 욕구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하나의 주야간보호기관 또는 방문간호기관에서 수급자의 상태에 따라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제공 기관 | 주야간보호기관 또는 방문간호기관 |
| 제공 서비스 |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
| 참여 인력 |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
| 특징 | 수급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재가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 |
일반 재가서비스가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 알아보는 방식이라면, 통합재가서비스는 하나의 기관을 중심으로 필요한 재가서비스를 함께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는 주야간보호를 이용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요양이나 방문간호를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치매 관련 장기요양서비스 한눈에 비교
| 서비스 | 서비스 추천 대상 |
|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 치매 어르신에게 맞춘 전담 시설이나 주야간보호를 찾는 경우 |
|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기관 |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의 방문요양 또는 주야간보호를 원하는 경우 |
|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 |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은 치매수급자가 초기 교육과 상담을 받고 싶은 경우 |
|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 가족 보호자가 여행, 병원, 휴식 등으로 잠시 돌봄을 쉬어야 하는 경우 |
| 통합재가서비스 |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목욕, 간호 등 여러 재가서비스를 한 기관에서 함께 이용하고 싶은 경우 |
부모님 상황별로 어떤 서비스를 먼저 볼까?
부모님이 집에서 생활은 가능하지만 낮 시간 동안 혼자 계시기 어렵다면 주야간보호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진료 이력이 있고 장기요양등급이 있다면 주야간보호 내 치매전담실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방문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방문요양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이라면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제공기관인지 확인하면 더 좋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을 처음 받은 치매수급자라면 최초 치매수급자 방문간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등급 판정 후 60일 이내라는 기간 제한이 있으므로 초기에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부모님을 집에서 돌보다가 잠시 쉬어야 하거나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기보호와 종일 방문요양 중 어떤 방식이 맞는지 기관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간호 등 여러 서비스가 동시에 필요하다면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관에 전화하기 전 확인할 질문
장기요양서비스는 이름만 보고 바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기관별 운영 여부와 이용 가능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화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화할 때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현재 부모님의 장기요양등급으로 이용 가능한지
- 치매 진료 이력이나 의사소견서가 필요한지
- 인지지원등급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인지
- 현재 이용 가능 인원이나 대기자가 있는지
-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간호 중 어떤 급여를 제공하는지
-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이 있는지
- 송영 차량이 운영되는지
- 본인부담금 외 식비, 간식비, 비급여 비용이 있는지
- 원하는 날짜에 가족휴가제 이용이 가능한지
- 방문 상담이나 기관 견학이 가능한지
치매 부모님 장기요양서비스는 순서대로 확인하세요
치매 부모님을 위한 장기요양서비스를 찾을 때는 먼저 장기요양등급과 치매 진료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수급자가 이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부모님이 집에서 생활 가능한지, 낮 시간 돌봄이 필요한지, 입소형 시설이 필요한지, 가족 보호자에게 휴식이 필요한지 순서대로 판단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요양원만 찾기보다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간호, 가족휴가제, 통합재가서비스까지 함께 확인하면 부모님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